우주를 보며 멍때리고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아... 복잡한 생각 좀 끄고, 그냥 멍하니 우주나 보고 싶다."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머릿속이 너무 꽉 차서 터질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 때가 있죠.

끊임없이 무언가를 결정하고 문제를 풀다 보면 어느 순간 뇌가 과부하 걸리는 느낌이 들때면 바다에 가서 물멍을, 캠핑 가서 불멍을 하곤 합니다. (등산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문득 드넓은 우주를 보면서 멍 때리는건 어떨가? 하는 생각에 만들어 봤습니다.

그럴 때 보통 유튜브에서 '불멍'이나 '물멍' 영상을 틀어놓고 멍하니 있곤 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주를 보면서 멍때리는 건 어떨까?" 조용히 공전하는 행성들이나 이글거리는 태양, 아득하게 먼 달의 표면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지금 내 고민도 우주의 먼지처럼 엄청 작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우주멍때리기는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틀어두는 용도의 앱입니다.

달, 태양, 태양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그저 무한히 띄워줍니다. 무슨 대단한 기능이 있거나 화려하게 조작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복잡한 인터페이스는 다 빼버리고, 그냥 편안하고 조용히 우주만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만들었어요.

참, 그리고 세상 어디에서나 누구나 맘 편히 쓸 수 있게 다국어 처리도 해두었습니다. 사실 멍때리는 용도라 텍스트라고 할 게 별로 없긴 하지만요. 그래도 지금 내가 멍때리면서 보고 있는 게 달 표면인지 화성인지 정도는 구분해야 하니까, 딱 그 정도의 아주 간단한 설명만 번역해서 달아두었습니다.

가끔 머리가 너무 무겁다고 느껴질 때, 다 내려놓고 조용히 화면 켜둔 채로 우주를 보며 한숨 돌리는 데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가끔은 뇌를 완전히 끄고 싶은 분들에게 소소한 다국적 휴식처가 되길 바랍니다.

추가:

원래는 이런 그림을 그렸는데 구현이 쉽지 않았다.

끊임없이_움직이는_나선_은하
끊임없이_움직이는_나선_은하